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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3년차 ‘특정 선택과목’ 쏠림 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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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치베스트 조회 165회 작성일 23-04-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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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 점수에서 유리한 이과수학 선택 비중이 통합수능 3년차인 올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특정 선택과목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공통과목 원점수 평균이 높을수록 표준점수도 높게 산출되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의 표준점수 산출식 때문에 ‘이과 과목’을 선택해야 입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계에서는 통합수능 체제가 이과생의 대학입시를 더 유리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차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만 보이고 뚜렷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 문과생 이과수학 선택비율 꾸준히 상승…가장 많은 선택과목은 ‘미적분’ = 최근 종로학원이 발표한 ‘통합수능 3년차 문과생 이과수학선택 비율 분석’ 자료에 따르면, 문과생의 이과수학 선택비율이 1년차인 2022학년도에는 5.2%, 2년차인 2023학년도에는 7.1%로 상승했다. 문과생 재수생 중 이과수학 선택비율도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다. 작년 2.4%에서 올해 5.7%로 증가했으며, 최근 3월 실시한 수험생 1052명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문과생 중 이과수학 선택 희망비율이 15.9%로 높게 나타났다.


문과생들은 이과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 대부분이었다. 미적분을 선택하는 비율은 2022학년도 79.5%, 2023학년도 81.7%로 높아졌다. 기하는 2022학년도 20.5%, 2023학년도 18.3%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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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론조사에서도 문과생 중 15.9%가 ‘이과수학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을 보였다. 이과수학을 선택하는 데 있어 학습부담에 대한 답변은 ‘매우 부담된다’가 52.9%, ‘부담된다’가 35.0%로 조사돼 전체 학생의 87.9%가 ‘부담된다’는 입장이었다.


문과생의 이과 교차지원 의사는 ‘적극 지원하겠다’ 26.6%, ‘지원하겠다’ 25.2%로, ‘지원하겠다’가 전체의 51.8%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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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수학을 선택하는 문과생은 문과, 이과수학에 상관없이 비슷한 점수대가 나오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이과수학을 선택하는 것은 표준점수에서 미적분, 기하가 확률과통계에 비해 우수한 학생이 몰려있어 점수 산출방식 상 동일 원점수를 맞고도 표준점수에서 앞서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통합수능 3년차인 올해 문과생의 이과수학 선택 비율은 9~10%로 예상되는 등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임 대표는 “문과생들의 미적분 선택 비율이 늘어날수록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6월과 9월부터는 반수생 유입 등의 변수가 생기기 때문에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며 “다만 선택과목 차이로 점수가 크게 바뀌지 않는 중하위권대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로 빠져나갈 경우 집단 표준점수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이과생 입시에 유리한 통합수능…특정 선택과목 쏠림 현상 심화돼도 해결책은 아직 = 문과생의 이과수학 선택비율 증가는 ‘공통+선택과목’ 구조가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시행 이후 특정 선택과목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쏠리는 현상과 맞닿아 있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가 지난 23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2023학년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생 1만 264명의 가채점 성적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표본 내 수학 1등급(상위 4.5%)을 획득한 학생 중 99.1%가 ‘미적분’ 선택자로 집계됐다. 1등급 중 ‘확률과통계’ 선택자는 0.8%, ‘기하’ 선택자는 0.2%에 그쳤다. 국어 1등급(상위 4.4%)을 획득한 학생 중 94.6%는 ‘언어와 매체’ 선택자로 집계됐다. 1등급 중 ‘화법과 작문’ 선택자 비율은 5.4%였다.


이같은 결과는 우수한 고3 수험생들이 특정 선택과목에 대거 쏠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의 표본 분석에서 수학 미적분 100점 만점자는 143점의 표준점수를 획득한 반면 ‘확률과 통계’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137점으로 6점 낮았다. 국어 역시 ‘화법과 작문’ 표준점수 최고점은 135점으로, 138점인 ‘언어와 매체’보다 3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수가 대입에 적용되면 ‘미적분+언어와 매체’ 만점자는 ‘확률과 통계+화법과 작문’ 만점자보다 9점의 표준점수를 앞서게 된다.


연구회는 “공통과목 원점수 평균이 높을수록 표준점수도 높게 산출되는 현행 문·이과 통합형 수능의 표준점수 산출식 때문”이라며 “수학 미적분과 국어 ‘언어와 매체’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있고 이에 따라 이들의 표준점수 또한 높게 산출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연구회는 “지난해 3월보다 올해 3월 미적분 선택 비율은 8.12% 포인트,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은 6.4% 포인트 상승했다”며 “증가 경향은 2024 대입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대표 역시 “상위권 문과생의 이과 수학 선택이 증가하면 문과생 표준점수 하향은 심화될 것”이라며 “문·이과 구분 없이 진로 성적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통합수능의 취지인데, 학생은 점수가 더 잘 나오는 쪽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통합수능 체제가 이과생의 대학입시를 더 유리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문·이과 구분을 없애고 통합형 교육을 지향하는 의미에서 도입됐지만, 교육현장에서는 ‘이과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더 점수를 많이 받는 구조가 됐기 때문이다. 특히 선택과목 집중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수학은 문·이과 유불리를 가르는 중요 포인트로 작용하면서 이과생의 문·이과 교차지원 증가 또한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수능 과목으로 인해 입시의 불리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능 시험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정하고, 대학과 소통해 개선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제에 대해 인식은 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은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해소하는 데 뾰족한 해결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에서도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국어, 수학에서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차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을 뿐 시행계획 내에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수도권의 한 대학 입학처장은 “현재 수능 체제상에서 과목 간 편차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현재는 어쩔 수 없이 유지한다 해도 2028 개정 교육과정에는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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